[대한경제], 신천지구리남양주지부, 6·25 참전용사회와 특별한 시간

고현문 기자, 기사입력 2024-01-27 17:02:42

  -6.25참전유공자들에게 영웅 사진 촬영 ‘내 인생의 봄날은’ 감동의 시간

신천지 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가 지난 13일  6·25 참전유공자회 와부분회에게 ‘내 인생의 봄날’을 주제로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사진: 신천지 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 제공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신천지 자원봉사단 구리남양주지부(지부장 강창훈·이하 봉사단)가 지난 13일 구리 교문동 한 카페에서 6·25  참전유공자회 와부분회에게 ‘내 인생의 봄날’을 주제로 특별한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어린이 봉사단의 김하람(12세·가명·구리시) 어린이가 “나라를 위해 싸워주신 희생에 감사하다”며 감사의 편지 낭독을 시작으로 어린이 봉사단에서 준비한 ‘아름다운 세상’ 노래로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소망을 담았다.

이어 제복으로 환복한 참전유공자회원의 ‘영웅 사진’을 촬영하고 특별 순서로 봉사단원이 ‘전쟁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묻고, 이에 대해 유공자회원이 답하는 자리도 가졌다.

김재춘 분회장은 “국가 유공자 모자를 쓰고 밖을 나서지만 ‘나라를 위해 싸워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는 받을 일이 별로 없었다”면서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우리에게 지난날 고초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종대 와부분회부회장은 “나의 봄날은 전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내 젊은 시절 희생 덕분에 이런 행사를 받고 보니 내가 영웅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진 보훈 인사는 봉사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쿠키를 선물하기도 했다.

신천지봉사단 관계자는 “6·25 참전 유공자들의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을 작게나마 전달하기 위해 제복 사진 촬영 봉사를 기획했다”며 “이분들이 지켜온 평화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매년 꾸준한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4012717024201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