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저장 강박 대상자 주택 밖 쓰레기 정화 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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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8-05 21:09 조회2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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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입력 2024.08.05 05:48 수정 2024.08.05 06:07
다세대주택 공용공간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민원 발생
화재 발생 등 위험, 주변 환경 개선 절실히 필요
2일 신자봉 부산동부지부 봉사자들이 저장 강박 주민 주택 밖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사진=신자봉 부산동부지부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어 본인은 물론 주변 주민들의 건강에 위협이 되는 한 지역주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지부장 이정우·이하 부산동부지부)는 2일 오전 부산 수영구 광안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주택 밖 쓰레기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 활동은 광안1동 행정복지센터의 요청으로 시행됐으며, 이날 지자체 관계자 및 봉사자 30여 명이 나서서 구슬땀을 흘렸다.
부산동부지부의 이 같은 주거 환경 개선 봉사 활동은 처음이 아니다. 저장강박증 주민 쓰레기 수거 봉사는 지난해 수영동에서 최초로 이뤄졌다.
쓰레기가 쌓여있는 곳은 연립주택 공용공간으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유모(72세) 씨가 수년간 모아온 쓰레기 및 파지 더미로 인해 벌레와 악취가 발생해 해당 연립주택 주민은 물론 인근 주민들까지 피해를 호소했다. 게다가 화재 발생 등 위험 요소로 인해 주변 환경 개선이 절실히 필요함에 따라 이번 정화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1톤 트럭 3대 분량으로, 수거에만 3시간가량 걸렸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는 “서 있기만 해도 힘든 날씨였지만 막상 봉사 활동을 하다 보니 보람도 느끼고 매우 기분이 좋았다”라며 “많이 나오셔서 봉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광안1동 동장은 “더운 날씨에 열성적으로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쓰레기 수거 후 방역도 실시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동부지부 김진후 부지부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밝은 표정과 분위기로 안전하게 봉사를 마쳤고, 이번 봉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이 참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의 더 많은 영역에서 적재적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자연아푸르자 살리GO! 동천!' 활동을 통해 동천의 수질 개선과 미세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그리고 동천 주변 빗물받이 청소 등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이·미용 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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