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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두 번의 10만 수료식서 쌓인 노하우로 안전한 수료식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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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15 21:18 조회2,1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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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희 기자, 승인 2023-11-15 15: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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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는 관광버스 2200여대가 10만여 명의 수료생과 축하객을 수송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새벽 경기도 과천에서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을 태우기 위해 늘어선 관광버스들의 행렬. (사진 =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지난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는 관광버스 2200여대가 10만여 명의 수료생과 축하객을 수송했다. 버스 길이만 해도 남산서울타워 약 107개 높이를 합친 것과 같고, 이 버스들의 총 이동 거리를 합산하면 105만km가 넘는다. 지구 26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도 ‘안전과 질서’에 가장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반영하듯 교통안전기획부는 교통 매뉴얼 제작부터 실시간 관제에 이르기까지,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인원의 이동 수단 및 교통안전을 총괄했다.

해당 부서는 종합상황실, VIP 의전, 칸보이, 어플관제, CCTV, 헬기, 불법단속팀 등으로 나눠 운영에 나섰다. 이 외에도 차고지, 교차로, 분기점, 전국 승하차 지점마다 현장 상황 운영팀을 꾸렸다. 이번이 세 번째인 10만 수료식 외에도 매년 대규모의 여러 행사를 치르며 갖춰진 체계적인 시스템이다.

양진숙 교통안전기획부장은 “어떤 행사장에서도 안전 봉사자가 우리만큼 체계적으로 구성된 곳은 없을 것”이라며 “세 번째 10만 연합수료식을 진행하는 만큼, 교통계획 매뉴얼이 상당한 수준에 오른 점이 안전한 수료식 개최에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천지예수교회의 교통계획 매뉴얼은 경찰도 교본으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혔을 정도로 꼼꼼하고 체계적이다. 양 부장은 차고지 시스템부터 관제에 이르기까지 이미 지난해부터 팀을 구성해 연습과 보완을 거쳤다고 전했다.

양 부장 뒤로 커다란 TV 화면에 전국 지도가 있었고, 파주부터 부산까지 각지에서 출발한 버스들이 수많은 점을 이루며 실시간 위치가 표시됐다. 이러한 시스템은 교통안전기획부만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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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는 관광버스 2200여대가 10만여 명의 수료생과 축하객을 수송했다. 버스 길이만 해도 남산서울타워 약 107개 높이를 합친 것과 같고, 이 버스들의 총 이동 거리를 합산하면 105만km가 넘는다. 지구 26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다. 사진은 12일 대구스타디움 근방에서 교통안내봉사자가 수료생들이 탄 버스 주차 유도를 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또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위치추적 어플과 시간별 출차 시스템은 2017년 본격 사용을 시작해 수차례 대규모 행사를 거치며 상당한 기능적 발전을 이뤘다고 어플관제팀 관계자는 소개했다.

현재는 선탑자를 등록하고 차량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상태다. 정해진 경로를 이탈하지 않는지, 정해진 시간보다 빠르거나 늦지 않은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특이사항 발생 시 선탑자와 즉시 소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나경 어플관제팀 관계자는 “안전과 질서라는 키워드를 이루는 데 우리 팀이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며 업무에 나섰다”며 “자부심과 부담감을 함께 느꼈지만, 무엇보다 행사의 주인공인 수료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수료식을 치를 수 있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한 팀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차량 상황 TV 옆에는 행사장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교통 흐름을 점검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를 담당하는 CCTV팀 관계자도 어플관제팀 만큼이나 상당한 수준의 노하우를 보유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CCTV팀 관계자는 “안전하고 정확한 이동 경로 확보를 위해 무거운 CCTV를 버틸 수 있는 기자재를 더 추가하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안전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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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 12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4기 수료식에는 관광버스 2200여대가 10만여 명의 수료생과 축하객을 수송했다. 버스 길이만 해도 남산서울타워 약 107개 높이를 합친 것과 같고, 이 버스들의 총 이동 거리를 합산하면 105만km가 넘는다. 지구 26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다. 사진은 버스에서 내린 수료생들이 질서정연하게 행사장인 대구스타디움으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 =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대규모 행사인 만큼 단 한 대의 불법주차 차량도 엄청난 후폭풍을 낳을 수 있기에 교통안전기획부가 신경 쓰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주차단속 팀은 버스 2200여 대가 인원을 수송하는 과정에서 불법주차 차량으로 병목현상이 생길 것에 대비, 사전 단속을 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주차단속 팀 담당자는 “행사 10시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버스가 출발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전부터 행사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이 없도록 미리 단속과 통제를 실시했다”며 “버스가 신속히 진‧출입하지 못하면 행사 운영은 물론 시내 교통흐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자칫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한시도 쉬지 않고 로테이션 운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자들이지만,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통안내교육, 무전교육, 현장 교육 등을 매월 진행했다”며 “행사가 가까워질 무렵부터는 사전 답사를 통한 철저한 현장 운영 계획과 돌발 시 매뉴얼을 수립한 점이 ‘안전한 수료식’을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료식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주요 인사를 호위하며 안전한 이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칸보이팀도 운영됐다. 인사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이 될 수 있도록 고급 세단을 중심으로 선두차량, 후미차량, 호위차량 등 역할을 분배하며 여러 대의 차량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승준 칸보이 팀 관계자는 “올해 처음 팀이 결성된 만큼, 실수 없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연초부터 19시부터 23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을 진행했다”며 “덕분에 눈을 감고도 경로를 그릴 만큼 준비가 됐고, VIP 인사 이동이 원활하게 마무리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CCTV팀과 어플관제팀 등이 모여 있는 종합상황실은 그야말로 교통안전기획부의 중추다. 올라오는 각종 정보를 통해 각 팀에게 필요한 상황 전파와 통제, 진행 등을 하달해 2200여대의 버스를 포함한 행사장을 찾는 모든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도록 한다.

이영준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이미 10만 수료식을 2번에 걸쳐 치른 경험이 있고, 그 외에도 대규모 행사를 숱하게 치렀기 때문에 수많은 돌발 상황에 대한 검토와 대비가 돼 있어 ‘안전한 수료식’을 자신할 수 있었다”며 “행사가 항상 계획대로 진행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시작부터 끝까지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http://www.beyondpost.co.kr/view.php?ud=2023111514510474378cba63abf8_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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