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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신천지 단체 헌혈 3일 만에 6000명분 달성… 30일까지 ‘헌혈 기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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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24 10:51 조회6,4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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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2.04.21 14:04 수정 2022.04.21 17:46


부산야고보·안드레지파, 3일간 650여명 달성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극복 ‘기대’
혈액관리본부 “혈액수급 위기 상황에서 단체 헌혈 깊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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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 ON'을 진행하는 가운데 안드레지파 소속 한 성도가 헌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안드레지파)

심각한 혈액 부족 사태 소식을 듣고 전국적으로 헌혈 봉사에 나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이 단 3일 만에 목표했던 6000 명분의 헌혈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혈액의 안정적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신천지와 대한적십자사가 협력해 ‘생명 ON’이란 슬로건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신천지예수교회 성도들의 헌혈 봉사에서 첫날 2천여명이 헌혈을 마친 것을 시작으로 3일 만인 20일 현재, 당초 목표했던 6천명 이상이 헌혈을 마쳤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목표량이 달성됐지만, 예정대로 이달 말까지 헌혈 봉사를 진행해 혈액 부족 사태 해결에 최대한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6천 명분의 헌혈은 전국 평균 하루 헌혈량 5400명분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단일 단체가 단기간에 이뤄낸 헌혈량으로는 초유의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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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 ON'을 진행하는 가운데 신천지 성도들이 헌혈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속해서 혈액 보유량은 감소해왔고 특히 최근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헌혈 부적합자가 늘어나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신천지예수교회에서 전국 규모의 헌혈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혈액관리본부 직원들은 “3일 만에 6000명의 목표가 달성되어 놀랍다. 신천지예수교회의 봉사로 의료체계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간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단체 헌혈이 진행되는 3일 동안 현장을 방문한 성도는 8500여명이고 이 중 6000여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헌혈을 500회 이상 한 성도(최다 헌혈자)도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귀감을 사고 있다.

한편 부산·경남에 위치한 부산야고보지파와 안드레지파도 지난 18일부터 헌혈 버스와 부산시 내 헌혈의 집 등 14곳에서 지파장·중진 사명자·교역자 등이 헌혈에 참여해 사흘간 부산야고보지파 330여명, 안드레지파 300여명분의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성도 중 건강이 양호한 헌혈 가능자를 선별하여 헌혈이 예정되어 있어 이 추세라면 각 지파 700명씩 총 1400명의 성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혈 후에는 기부권과 헌혈증 기부 행사도 진행된다.

김일곤 안드레 지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혈액이 부족해 수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웃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예수님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고자 ‘생명 ON’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헌혈에 동참한 박한솔(20대, 남, 부산야고보지파 성도)씨는 “헌혈을 통해 생명의 피가 이 피가 꼭 필요하신 분들께 전달이 됐으면 한다”며 “헌혈은 누군가에게 생명을 주는 귀한 일인 만큼 많은 사람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한 최종훈(20대, 남, 부산야고보지파 성도)씨는 “TV를 보다가 혈액이 많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만큼 많은 사람이 마음 문을 활짝 열고 헌혈을 통해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런 선행들이 많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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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생명 ON'을 진행하는 가운데 신천지 성도들이 헌혈을 캠페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20년에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6천여명이 단체 혈장 공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 혈장은 그동안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활용돼 왔고 현재는 코로나19 국내 개발 백신의 임상시험용 국가표준 물질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활용된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은 “혈장 공여에 이어 단체헌혈에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봉사에 대한 성도들의 높은 인식 때문”이라며 “단기간에 많은 성도님과 가족분들이 시간을 내서 현장을 찾아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사람의 마음이 모여 혈액 수급난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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