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신천지예수교회,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서·헌혈기부권 전달

박무환 기자 승인 2022년 05월 10일 18시 49분 지면게재일 2022년 05월 11일 수요일

신천지예수교가 9일 서울남부혈액원에서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서와 헌혈기부권을 전달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총회장 이만희)는 지난 9일 서울 남부 혈액원에서 헌혈증서 3만1528장과 1억1280만2000원 상당의 헌혈기부권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헌혈증서와 기부권은 지난달 18일부터 1일까지 2주간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들이 단체 헌혈에 참여하면서 모은 것.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생명나눔 운동에 정말 큰 일을 해주셨다. 이 같은 규모는 1개 군단이 1년에 걸쳐 헌혈한 사례와 견줄 수 있다”며 “1만8628명이라는 헌혈 인원은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필요로 하는 헌혈 인원 5400명의 4배에 근접한 인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상황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헌혈증서는 수술 또는 치료과정에서 수혈 받은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원되고 헌혈기부권도 사회에 꼭 필요한 기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020년 백신과 치료제가 없었던 코로나19 초기 당시 질병관리청의 요청으로 3차례에 걸쳐 총 6000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공여에 참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출처 : http://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