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신천지예수교회, “CBS, 혐오보도로 피해자 2차 가해 행위 중단해야”..입장문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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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5-22 09:36 조회5,7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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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2.05.19 15:34 수정 2022.05.19 15:47
-신천지측 “종교 때문에 아내가 가출한 것처럼 왜곡보도”
지난해 11월 30일 오후 강제개종교육피해인권연대(강피연)가 수원고등법원에서 강제개종강요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이날 강피연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2020년 사망 4건을 비롯해 감금 1131건, 납치 947건, 폭행 579건 등 총 1534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개종 강요 관련 피해를 당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노컷뉴스는 ‘신천지에 빠진 아내 가출한 지 20일째’ 보도를 통해 피해자인 A씨에게 가정파괴의 책임을 뒤집어씌웠다”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하는 CBS는 혐오보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CBS 노컷뉴스는 강원도 원주의 한 가장이 아내가 신천지에 빠져 세 아들을 두고 가출해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신천지측은 이어 “이번 사건은 A씨의 사생활과 가족사이기에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으나 CBS의 도를 넘은 혐오보도로 A씨를 비롯해 신천지예수교회의 수많은 성도와 가족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일이기에 이를 바로잡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가 밝힌 A씨의 지인들에 따르면 A씨가 결혼 초부터 남편의 폭언과 욕설에 시달렸고 부모님이 계시지 않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는 등 힘들어했다. 이와 관련해 교회에 여러 차례 상담을 요청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A씨가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임을 밝히지 못한 상황에서 최근 가족들이 알게 되자 남편이 강압적으로 핸드폰을 빼앗고 통제하려고 했다”며 “A씨는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컷뉴스에서 자주 보도하는 ‘신천지에 빠져 가출하는’ 이들이 하나같이 가정에서 약자인 부녀자와 청년들이란 점은 가출의 원인이 종교가 아닌 무차별적인 가정 내 폭행과 폭언 때문이란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며 “신천지에서 신앙하면 폭언·폭행을 해도 되고 그 신앙을 강제로 박탈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롯한 소수교단의 신앙인을 상대로 폭행·납치·감금 등을 동원해 강제로 박탈하는 강제개종강요 활동이 기성교단에서 사업의 형태로 횡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미 여러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보도가 되어 알만한 국민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또 신천지예수교회는 “신천지에서 신앙한다는 이유만으로 가정 내 약자인 부녀자들이 벌써 4명이나 목숨을 잃었다”며 “노컷뉴스의 보도행태만으로 보면 ‘신천지에 빠진’ 국민에 대해서는 폭행과 폭언은 물론 살인까지 해도 용납이 된다는 의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노컷뉴스의 반복적이고 의도적인 ‘폭언·폭행·살인 조장’ 보도행태는 이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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