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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 신천지, 대구집회 결국 강행… 10만명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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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20 21:17 조회1,55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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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11.20 20:05 게재일 2022.11.21


市-경찰, 교통·안전 관리 ‘안간힘’
교단도 안전요원·의료진 등 배치
인근서 반대 단체 맞불 집회까지
행사차량 교통혼잡에 시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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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12지파 10만 수료식이 20일 대구시 수성구 노변동 대구 스타디움에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시온 기독교 선교센터 113기 10만6천186명에 대한 수료식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코로나19 방역과 대규모 군중집회의 안전 논란이 제기됐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대구 집회가 강행됐다.

집회를 허가한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대규모 인파가 몰린 집회현장 교통정리와 안전 관리 대책에 비상이 걸렸고 행사장 인근 도로는 대형 버스들이 집결하며 교통 혼잡이 빚어져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신천지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20일 대구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113기 신도 10만6천186명에 대한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부터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신도들은 헬기를 비롯해 대형버스 등 행사 차량 2천900여 대를 동원해 행사장인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했다. 수료식은 이날 정오쯤 시작돼 3시간 가량 이어졌다.

교단은 이날 행사장 내외부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요원스텝만 총 1만4천명을 배치하고,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4시간에 걸쳐 입퇴장하도록 했다. 또한 의료진 180여명과 구급차 4대도 대기했고 안전 요원 전원을 대상으로 응급구조 교육을 실시했으며 수료생 전원도 응급 구조 영상 시청을 완료했다.

신천지예수회 관계자는 “이태원참사 이후 행사 개최여부 자체를 고민했지만, 지역업체와의 계약상황 등을 고려해 상생기회를 저버리기보다 그간 대규모 국내외 행사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대한 안전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인근에서는 신천지 반대 단체의 집회도 열린데다 신천지 신도들이 타고온 대형버스가 달성군 국가산단대로 양쪽 차선을 따라 주차돼 시민들이 교통체증에 따른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신천지 수료식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시점이고 이태원 참사가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종교 집회가 적절한지 여부는 이론이 있을 수 있지만,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만한 구체적인 이유를 찾지 못해 대관을 허락해 주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집회와 관련해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신천지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시민이 피해를 입었고 대구시가 직접 소송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천지의 대규모 집회를 위해 체육시설인 스타디움을 빌려 준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이태원 참사 등과 같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대구시의 집회 허가 재검토를 촉구하기도 했었다.

출처 :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94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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