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대구서 10만 명 모인 신천지 행사, 무사히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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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20 21:28 조회1,56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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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일 기자 승인 2022년 11월 20일 21시 07분 지면게재일 2022년 11월 21일 월요일 14면
대구스타디움서 3년 만에 대면 수료식…안전요원 등 1만여명 배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12지파 113기 10만 수료식이 대구 수성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12지파 신도들이 줄지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수료식은 약 12만 명 이상이 운집해 12:00부터 15:30분까지 열렸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수료식이 이어져 오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약 10만 명이 밀집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의 종교행사가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20일 정오께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경기장에서는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3기 수료식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열렸던 수료식은 3년 만에 다시 대면으로 치러졌다.
대구에서 수료식 행사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천지는 이날 전국에서 8만 명의 신도가 모였다고 밝혔다.
신도들은 45인승 버스 2500여 대를 이용해 오전 5시부터 대구로 집결했고, 스타디움을 둘러싼 1.25㎞ 길이의 외곽 펜스와 12개 출입문 앞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12지파 113기 10만 수료식이 대구 수성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12지파 신도들이 줄지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수료식은 약 12만 명 이상이 운집해 12:00부터 15:30분까지 열렸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수료식이 이어져 오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신천지 측은 행사장 질서유지를 위해 안전요원 1만4000명을 배치해 4∼5시간 걸쳐 신도들을 입장시켰고, 안전사고를 대비해 자체 의료진 180여 명과 구급차 4대를 동원했다.
앞서 경찰은 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안전관리와 교통지도에 나섰고, 소방당국도 인력 84명을 동원해 비상상황을 대비했다.
신천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반발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12지파 113기 10만 수료식이 대구 수성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12지파 신도들이 줄지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수료식은 약 12만 명 이상이 운집해 12:00부터 15:30분까지 열렸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으로 수료식이 이어져 오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신천지 피해자연대 관계자는 “개신교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교단이 신천지를 이단으로 규정했다”며 “가정과 인생을 파괴하는 신천지는 이 땅에서 없어져야 할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3시 행사를 마무리한 신천지는 약 3시간에 걸쳐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신도들을 태울 수송버스가 스타디움 앞 도로를 점거하면서 한때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대구 월드컵 경기장을 신천지 종교행사에 빌려줬다고 각계각층에서 염려가 많다”면서 “코로나 확신 시점이고 이태원 참사가 난지 얼마 되지 않아 대규모 종교집회가 적절한지 여부는 이론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지만,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 만한 구체적인 이유를 찾지 못해 대관을 허락해줬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 당일도 충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도록 현장점검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며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대민행정이 어찌 감정으로만 처리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17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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