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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버스 2500대 '신천지 10만명' 대구行…지난 주말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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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21 23:01 조회1,5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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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2022. 11. 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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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대규모 종교행사가 열린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이 교인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방역과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10만명 규모 집회가 지난 20일 대구에서 열렸다.

이날 신천지 측은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스타디움에서 신도 113기 수료식 행사를 열었다. 10만여명의 참석자들은 전국에서 버스 2500대에 나눠 타고 도착했다.

이 스타디움에 10만 인파가 모인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이다. 이에 대구시와 경찰 인력이 현장 교통·안전관리를 위해 투입됐다.

대구시는 유관기관과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안전 등에 관한 회의를 열고 경찰 400여명, 소방 84명을 현장 투입해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신천지 측도 자체 안전 요원 1만5000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등을 위해 실외 행사임에도 신도 전부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가 끝난 뒤 귀가 버스 안에서 식사를 진행할 것과, 손 소독제 배치 등의 내용으로 안전 계획서를 수성구에 제출했다.

그럼에도 일부 시민들은 신천지가 대규모 종교 행사를 연 것에 반대하기도 했다. 스타디움 인근 도로에서는 1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 모임이 현수막을 들고 '신천지를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정오쯤 시작된 이날 행사는 3시간가량 이어진 후 끝났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콘서트에 관객이 10만명이 모였다면 더 혼잡해 현장 관리가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버스가 나눠서 현장에 도착해 교통 혼잡도 없었고 종교행사 특성상 안전 관리가 잘 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지가 제출한 안전계획서대로 잘 진행한 것 같다"면서도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대해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1121091914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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