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공주시민들 온정 답지…“집중호우 이재민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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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23 21:24 조회1,19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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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용 기자 입력 2023.07.23 11:36
▲ 신천지자원봉사단 공주지부가 지난 20일 봉정동과 소학동 일원에 100여명을 투입해 폭우로 쓸려 내려온 토사를 치우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수해 복구 지원에 정성을 쏟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공주지부 제공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와 봉사가 전국 곳곳에서 답지하면서 낙담해 있는 공주지역 이재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 있다.
공주시 관내 기관장모임인 공주회(회장 김매경)는 지난 19일 수해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공주소방서를 찾아 격려금을 전달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 등으로 농작물과 농축산 시설에 많은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공주시는 특히 수해현장과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소방공무원들이 고군분투 중이다.
김매경 회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공주시의 회복과 원상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소방관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주회는 공주시 관내 주요 관서 10개 기관이 지역사회발전과 지역공헌활동을 위해 조직된 모임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회합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공주지부(지부장 정대로) 또한 수해 이재민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공주지역에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한 신천지자원봉사단 공주지부는 지난 20일 봉정동과 소학동 일원에서 폭우로 집 안까지 쓸려 내려온 토사를 치우고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수해 복구 지원에 정성을 쏟았다.
수해 피해를 입은 김 모(74) 할아버지는 “큰 비로 피해가 너무 커서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휴가도 반납하고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공주지부는 정기적인 환경봉사운동 ‘자연아 푸르자’, 반려식물 나눔을 통한 정서치유 봉사 ‘다다익선’, 장애인 사랑나눔 활동 ‘새끼손가락’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정대로 지부장은 “지역민의 어려움을 먼저 돌아보고 많은 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안전수련원(원장 박필용)도 지난 21일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안전수련원 직원들은 이날 무릉동의 한 피해 가구를 찾아 폭우로 인해 밀려온 토사를 제거하는 등 수해 복구 작업을 펼쳤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하루라도 빨리 피해를 입은 분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의류 판매점인 ‘착한마녀상회’(대표 전금옥)는 수해민들을 위해 써 달라며 물품 100점을 중학동에 기탁했다.
중학동은 장마철 폭우와 폭염 기간 보호자 없는 독거 가구와 다자녀 가구 등에게 생필품 등의 물품을 전달해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기증된 의류와 휴대용 선풍기 등의 후원 물품을 피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활용할 예정이다.
김명구 중학동장은 “착한마녀상회의 나눔 동참에 감사드리며, 호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법인 마곡(대표이사 원경스님)에서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공주시니어클럽도 지난 20일 큰 피해를 입은 옥룡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구호물품은 시니어 종이팩 재활용 사업단에서 교환해온 롤휴지 1500개, 커피찌꺼기 새활용 사업단에서 제작한 천연 생활탈취제 2000개 등으로 옥룡동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용학 관장은 “이번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8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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