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 지역사회에서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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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3/08/02 [08:56]
신천지자원봉사단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서 평화 토론회 '눈길'
1953년 7월 27일 민족 분단 고착화의 비극을 알린 정전협정 70년이 지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평화 토론회가 열려 화제다.
'평화'라는 개념 그 자체는 좋지만, 거대한 담론 주제 특성상 일상생활에 그대로 적용시키기에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우려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평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가운데, 최근 벌어진 각종 잔혹한 사건사고는 생활 속 평화에 대한 논의의 중요성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서울경기북부지역연합회(연합회장 이승주, 이하 연합회)는 지난 29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소재 한솔타워 9층 소망관에서 제8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갖고, 생활 속 평화 실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40여 명의 국가유공자들과 각계 인사, 그리고 연합회 관계자들이 토론회에 참여한 가운데 각 분야에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오갔다.
여덟 테이블에서 △내가 생각하는 평화의 개념 △평화를 저해하는 원인 △생활(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 속 평화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에 대해 '나 자신(55.6%)'에게 적용되는 개념이라고 답했으며, 평화를 해치는 원인 역시 '나 자신(66.7%)'이라 답해 '개인 차원'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평화를 해치는 요소에 대한 해결방안 관련해서는 '가정(38.9%)'과 '나 자신(33.3%)'이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16.7%)'과 '사회(11.1%)'가 그 뒤를 이었다.
평화 실현 방안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나온 가운데 △개인 차원(봉사, 명상) △가정 차원(인성 교육) △직장·단체 차원(토크콘서트, 공연, 영화제) △지역 차원(노담거리 캠페인, 효문화 증진 노인 봉사) △사회 차원(종교 교육) △국가·세계 차원(평화 세미나 활성화 및 제도화)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승주 연합회장은 "나라사랑 평화 정신 함양을 위해 각계 각층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이번 대화의 장을 통해 나라사랑과 평화를 위해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방향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지속적인 평화 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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