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 담벼락 이야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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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8-08 22:45 조회1,47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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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자 승인 2023.08.08 15:45
무심코 지나쳤던 담벼락, 서부산권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재탄생'
지역 특색 살려 담벼락에 생동감 불어 넣어… 지역주민에게 희망 메시지도 전달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는 지난 5월 1일~7월 31일 3개월 동안 사하구 괴정천 인근 담벼락에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제공=부산야보고지파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벽이 부산 지역의 특색인 야구를 주제로 한 담벼락으로 재탄생 하면서 서부산권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는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사하구 괴정천 인근 담벼락에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담벼락 이야기'란 제목으로 펼치고 있는 벽화 봉사활동은 올해로 10회차를 맞았다. 지역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펼치는 이 활동은 낙후된 담벼락에는 생기를 불어넣고 아울러 주민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며 지역의 특색과 주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벽화로 표현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활동은 긴 장마로 인해 채색에 어려워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활동에는 인근 주민과 봉사자 170여 명이 참여해 대한민국 최초의 글러브 제조 향토기업인 ㈜조리스포츠 건물 담벼락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사하구 하단동 조리스포츠가 위치한 괴정천은 수질오염과 악취로 주민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곳으로 부산서부지부는 매월 2회씩 괴정천~하단동 일대에 환경정화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서부지부는 해당 담벼락을 사하구의 명소로 만들어 괴정천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도시재생에 공헌하고자 이번 벽화 활동을 기획했다. 그 결과 기존에 밋밋했던 담벼락(높이 4m, 길이 43m)은 '부산'과 '야구'라는 특징을 살려 '야구소년의 꿈'을 주제로 재탄생됐다.
특히 어린 시절 야구 선수를 꿈꾸고 뛰놀던 아이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고 실패와 좌절의 순간인 9회 말 2아웃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담아내 지역주민에게 '꿈을 향해 달려가면 꿈을 이룰 수 있다'라는 희망 메시지도 전달했다.
또한 부산의 랜드마크를 1, 2, 3루로 표현해 이곳이 서부산의 명소가 되길 기원하는 마음도 담아냈다.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벽화 봉사를 해줘서 고맙다"며 "휑했던 벽이 부산 유명 관광지들로 가득 채워져 밝고 예뻐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처 :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43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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