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기자토론회서 ‘종말론·학생 설교’ 두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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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9-08 22:59 조회1,58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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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일 기자 입력 2023.09.07 16:03
‘선 넘는 기자들’ 4편, 유튜브 ‘채널e뉴스’ ‘뉴스워크’서 진행
임정환 지파장 “종말, 지구 멸망 아닌 부패한 세대 종식”
도 기자 “어린이 설교, 보기 좋지 않아” vs 임 지파장 “자발적 참여”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지파장 임정환)가 종교계의 주요 논제 중 하나인 종말론을 두고 기자들과 뜨거운 공방을 주고받았다.
부산야고보지파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채널 ‘채널e뉴스’와 ‘뉴스워크’를 통해 인터넷매체 기자들과 ‘선 넘는 기자들’ 네 번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부산야고보지파에서 임정환 지파장과 이재봉 강사, 기자 패널에는 브릿지경제 도남선 기자, 뉴스워크 정선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조하연 국제뉴스 기자는 “목회자·언론인 간담회 현장에서 11살 어린 학생이 계시록을 강의했다고 들었다”며 “학생이 설교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강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데도 반강제적으로 단에 서거나 부모 등쌀에 못 이겨 설교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먼저 질문했다.
이에 임정환 지파장은 “아이가 설교한다는 것이 어떤 사람은 대단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반감이 들 수도 있다”며 “제가 초등학생 때 교회 대표로 부산 시내 성구 암송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당시 이에 대해 별다른 문제도 없었고 교회에서 성구를 외우고 스피치하는 부분은 당연하게 여겨졌다”고 전했다.
이어 “신천지에서 말씀을 듣고 배운 것을 스피치하는 것은 문화로 정착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신천지이기 때문에 강압적이지 않냐는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남선 기자는 “신천지뿐만 아니라 일반 교회에서도 어린이가 교리 등을 강의하는 부분을 좋게만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어른들은 종교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 종교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더 나아가 강의까지 하는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을 전했다.
보충 설명에 나선 임 지파장은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가라고 한다고 해서 가지 않는다.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야고보지파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채널 ‘채널e뉴스’와 ‘뉴스워크’를 통해 인터넷매체 기자들과 ‘선 넘는 기자들’ 네 번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부산야고보지파에서 임정환 지파장과 이재봉 강사, 기자 패널에는 브릿지경제 도남선 기자, 뉴스워크 정선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조하연 국제뉴스 기자는 “목회자·언론인 간담회 현장에서 11살 어린 학생이 계시록을 강의했다고 들었다”며 “학생이 설교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강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데도 반강제적으로 단에 서거나 부모 등쌀에 못 이겨 설교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먼저 질문했다.
이에 임정환 지파장은 “아이가 설교한다는 것이 어떤 사람은 대단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반감이 들 수도 있다”며 “제가 초등학생 때 교회 대표로 부산 시내 성구 암송대회에 나간 적이 있다. 당시 이에 대해 별다른 문제도 없었고 교회에서 성구를 외우고 스피치하는 부분은 당연하게 여겨졌다”고 전했다.
이어 “신천지에서 말씀을 듣고 배운 것을 스피치하는 것은 문화로 정착되어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신천지이기 때문에 강압적이지 않냐는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도남선 기자는 “신천지뿐만 아니라 일반 교회에서도 어린이가 교리 등을 강의하는 부분을 좋게만 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며 “어른들은 종교를 선택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부모를 따라 종교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더 나아가 강의까지 하는 모습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을 전했다.
보충 설명에 나선 임 지파장은 “요즘 아이들은 부모가 가라고 한다고 해서 가지 않는다. 자발적으로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가 지난 5일 기자토론회 ‘선 넘는 기자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 부산야고보지파)
이번 토론회의 메인 질문인 ‘시한부 종말론’에 대한 공방도 이뤄졌다.
도 기자는 “기존 사이비 종교로 논란이 됐던 종교·기독교 종파 가운데 최근 ‘지저스2027(jesus2027)’이라는 단체가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고 있는데 신천지도 1984년부터 추수가 시작되고 추수가 끝나면 멸망한다는 조건부 종말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지적했다.
임정환 지파장은 “흔히 종말이라고 하면 지구가 없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벧후 3장에 보면 온 세상이 불로 타서 사라져 버리고 새 하늘 새 땅에 나타난다고 되어 있다”며 “그동안의 종말론에서는 이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 불구덩이에서 살아나고 안 믿는 모든 사람은 불타서 없어지게 되고 새 하늘 새 땅이라는 또 다른 지구 같은 곳으로 가게 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적으로 보면 하나님이 지구촌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지구를 없애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라며 “성경에서 종말은 세대가 끝나는 것을 말한다. 구약에는 혈통적인 이스라엘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아 끝나게 되었고 신약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한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마지막 때는 예수를 믿는 사람 중에서도 또 다른 선민을 구분해 택하시는 일들이 있다”면서 “그들을 이끄는 곳이 새 하늘 새 땅이고 오늘날 주 재림 때의 신천지다. 이러한 입장에서 신천지에서의 종말은 영적인 종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말론을 통해 교인들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라는 도 기자의 추가적인 질문에 이재봉 강사는 “신천지에서는 종말을 통해 세상이 끝나는 게 아니라 ‘잘못된 것이 끝나고 더 좋은 세상이 열린다’는 것을 계시록으로 증거하고 있다”며 “종말이지만 더 좋은 세상이 열리는 것이 핵심이며 사람들에게 소망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도남선 기자가 “세대별로 종말이 온다고 주장하면 너무 많은 구원자와 종교가 생길 것 같다”고 의문을 표하자, 이 강사는 “기성교회나 다른 종교단체에서는 초자연적인 현상, 상식의 한계를 넘어서면 신의 역사고 종말 사건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천지에서는 사소한 사건이라도 성경에 미리 약속된 일이면 그걸 보고 약속된 종말 사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성교회에서는 몇 월, 며칠에 종말한다고 미리 날짜를 말하기도 하는데 신천지는 그렇지 않다. 마태 24장에도 그날과 때는 천사와 예수님도 모르고 하나님만 안다고 하셨기 때문”이라며 “날짜를 언급한다는 것은 비성경적인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야고보지파는 교인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대처해야 하는 기성교회의 역할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현재 기독교가 이단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 자기 교인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기성교회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임 지파장의 질문에 도 기자는 “자본주의 입장에서, 교회가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설득력이라고 생각한다. A라는 교회가 이단에 빠지지 말라 하는 것보다 A라는 교회가 더 좋은 교리, 해석으로 신도들을 설득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임정환 지파장은 “기자들이 용기 내 출연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런 토론회가 신천지 이미지 개선뿐만 아니라 기성교회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10만 수료식과 MOU 등 수치’ ‘해외 MOU 체결’ 등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으며 토론회 시간제한으로 인해 ‘삼위일체론’과 관련된 내용은 5회차에서 논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선 넘는 기자들은 유튜브 ‘채널e뉴스’와 ‘뉴스워크’를 검색해 다시 볼 수 있다.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는 매달 기자간담회와 기자토론회를 개최해 언론인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신천지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https://www.ge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40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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