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신천지 안드레교회·좋은문화병원, 출산장려 문화 확산 등 교류 협약 체결

정대영 기자 승인 2023.10.24 19:11

“교회·병원 공동 지역 의료 복지 증진 및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 실현 앞장서”


신천지예수교회 안드레지파와 좋은문화병원이 ‘출산장려 문화 및 복음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신천지예수교회 안드레지파 전성수 보건후생복지부장과 좋은문화병원 김옥순 원무부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안드레지파 제공]
 

우리나라가 저출생으로 국가 존속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산부인과 전문 의료기관과 종교단체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합쳤다.

2021년 출생 통계'를 보면 지난해 부산 합계출산율(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0.73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0.63명)에 이어 가장 낮았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에서도 출산율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지역 여성‧가족 종합병원인 좋은문화병원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가 ‘출산 장려와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 실천’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 

24일 오후 신천지 안드레교회 연수원에서 좋은문화병원 김옥순 원무부장과 안드레교회 전성수 보건후생복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 및 복음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한 지역 내 출산 장려 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체결된 협약식 내용에는 출산 장려를 적극 권장하는 한편,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 실현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관련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좋은문화병원 김옥순 원무부장은 “우리 문화병원은 여성·가족 종합병원으로서 오랜 기간 지역에서 의료나눔을 실천해 왔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신천지예수교회와 의견이 일치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교회 성도들과 그 가족의 건강 증진은 물론, ‘아이키우기 좋은 부산’ 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교회 측과 함께 지역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지파 전성수 보건후생복지부장은 “신천지 안드레지파는 어린이부터 70-80대에 이르기까지 약 2만 3,400여 명 정도의 성도가 소속돼 있다”며 “부산에 거주하는 성도는 약 1만 명에 달하고 특히 2-30대 청년과 부녀가 2/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성도들이 더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과 함께 다양한 출산 장려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 출생률 증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신천지 안드레교회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의 의료기관과 종교단체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향후 다양한 기관들과 교류를 통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좋은문화병원은 1978년 개원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지역 여성‧가족 종합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신천지 안드레교회는 주거환경 개선 등을 위한 담벼락 벽화그리기, 찾아가는 닥터스, 이미용 봉사, 환경정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jeonma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9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