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도 10만 육박 신천지 신도 대구 수성구 운집 예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07 22:56 조회1,874회관련링크
본문
황희진 기자 hhj@imaeil.com
매일신문 입력 2023-11-07 20:14:54 수정 2023-11-07 20:59:03
지난해 11월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 신도 113기 수료식. 매일신문DB
지난해 11월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신천지 신도 113기 수료식 종료 후 신도들을 태우기 위해 줄지어 선 버스들. 매일신문DB
일요일인 12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대구에서 대규모 행사를 연다.
10만명에 육박하는 신천지 신도가 대구에 모여 신도 수료식을 갖는 것.
이에 따라 참석자들을 실어나르기 위해 대형버스 등 2천여대의 차량이 동시다발로 수성구와 달성군 구지면(버스 주차) 등을 이동할 예정인데, 주말이라 시민들의 나들이 인파도 더해질 당일 일대에 상당한 규모의 교통량이 집중될 전망인 만큼, 대구시 등 관계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날(12일) 낮 12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대구 수성구 소재 대구스타디움에서 신천지 신도 114기 수료식이 열린다.
신도 9만~9만5천여명이 대형버스 2천여대를 타고 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날인 11일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관계자들의 행사 준비가 진행된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교통과 안전을 위해 현장 지원을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행사 주최측도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관계당국과 함께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신천지 신도 113기 수료식 종료 후 신도들을 태우기 위해 줄지어 선 버스들. 매일신문DB
▶신천지는 지난해 11월에도 대형버스 2천900여대를 동원해 대구스타디움에서 신도 수료식을 연 바 있다. 참석한 신도 등의 수는 8만5천여명.
이에 당시 교통체증 관련 100건이 넘는 민원이 관계당국에 이어진 바 있다.
이때도 대형버스들이 넓은 부지가 있는 달성군 구지면에 주차했는데, 일부 버스가 지정 장소가 아닌 다른 구역에 불법주차를 하고 교통체증도 발생했다. 참고로 대구스타디움 인근에는 버스를 세울 넓은 부지가 없기 때문에, 신도들을 대구스타디움에 내려준 후 행사 종료 때까지 멀리 달성군 구지면에서 대기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달성군 측이 올해는 수송 차량을 다른 지역에도 분산해 주차할 것을 신천지에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올해는 대형버스들이 조를 여러 개로 나누고 30분정도 간격을 두고 이동하는 등 분산 이동을 하기로 했다.
▶한편, 신천지는 본부가 경기 과천에 있다.
그럼에도 대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도 수료식 개최 장소가 됐고, 더 넓게 보면 지난 2020년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신천지 교회를 매개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 사건이 발생한 점, 총회장 이만희 씨의 고향이 대구 바로 옆 경북 청도인 점 등이 연결고리로 언급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