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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신문], "폐교 예정인 초등학교, 벽화 통해 아이들에게 용기·희망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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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2-29 19:39 조회2,3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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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배정현 기자 승인 2023.12.29 07:01


신천지자원봉사단 양산지부 '담벼락 이야기' 봉사 진행
지난 4월 2일~12월 21일 약 8개월간 진행
피터팬 동심 벽화로 표현… 아이들이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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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는 폐교될 예정이지만 이번 그려진 벽화는 없어지지 않고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 등 긍정적인 영향을 전해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난 21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담벼락 이야기 현판식에 참여한 한 지역인사가 새롭게 단장한 담벼락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양산지부(지부장 손희주)가 지난 4월 2일~12월 21일 약 8개월간 50명의 봉사자와 함께 양산시 원동면 화제마을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담벼락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펼치고 있는 벽화 봉사활동은 올해로 10회차를 맞았다. 지역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펼치는 이 활동은 낙후된 담벼락에는 생기를 불어넣고 아울러 주민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며 지역의 특색과 주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벽화로 표현하는 봉사활동이다.

화제마을에는 내년 국가지방도 60호선이 생길 예정이다. 이번에 봉사를 진행한 화제초등학교 인근은 국가지방도 60호선이 관통함에 따라 폐교 위기에 처했다.

아이들만의 공간이 없어지는 것을 알게 된 신천지자원봉사단 양산지부는 화제초 맞은편 담벼락 62.5m에 마을 아이들이 밝고 생기 넘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피터팬의 동심을 벽화로 표현했다.

피터팬 원작에서 후크선장과 피터팬은 사이가 좋지 않지만, 벽화에는 함께 어깨동무하며 남녀노소가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벽화 그리기에 참여했던 한 주민은 "외부인들이나 주민이 보기에도 마을이 밝아지고 깨끗해져서 좋다"며 본인이 살고 있는 마을에도 벽화를 그려달라는 요청을 해왔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담벼락 이야기 현판식이 진행됐다. 이날 손희주 지부장을 비롯해 이영수 도의원, 이호형 역사사랑진흥 수석부원장, 서철호 울산혈액원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노고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희주 지부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하나님과 예수님께 받은 빛·사랑·평화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많은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원동 지역에 아름다운 문화나 자연들을 살리고 홍보·개선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를 뜻깊게 받아주신 마을 이장과 지역 주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늘에 받은 은혜를 봉사로써 실천하며 주민을 돕고 지역과 하나 되는 단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www.yangsa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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